시와 음악이 익는 마을. 시 ASMR.

Thanks! Share it with your friends!

You disliked this video. Thanks for the feedback!

Added by
124 Views
江 心

비오는 강둑에 서서
수많은 동그라미로 파문을 이는
수면을 바라다본다

잊을 수만 있다면
가슴에 무수히 일렁이는
애증의 포말들을 잊을 수만 있다면

길바닥에 취객이
뱉어낸 타액처럼
어두운 하늘에선 그렇게
증오의 찌꺼기를 내리부어도

강물은 말없이 그를
포용하고
더욱 도도하게 큰 물줄기를 이뤄
관용의 몸짓으로 깊어져간다.

아픔이 사랑보다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은
미완의 사랑으로 아픔만 남을 때
그 아픔은
오히려 사랑보다 고귀할 수 있는 것

오욕의 빗줄기로 저 강이
동그라미를 그려내듯
그 아픔을 사랑할 수 있다면

이 동영상의 음악
자세히 알아보기
YouTube Premium로 광고 없이 감상
노래
For The Good Times
아티스트
Kris Kristofferson
Writers
Kris Kristofferson
YouTube 라이선스 제공자
SME; LatinAutor - UMPG, UMPI, BMI - Broadcast Music Inc., LatinAutor, UMPG Publishing, CMRRA, UNIAO BRASILEIRA DE EDITORAS DE MUSICA - UBEM 및 음악 권리 단체 7개

#시asmr #시와음악 #시와팝송 #시와음악이익는마을
Category
Kris Kristofferson
Commenting disabled.